서핑과 명상의 만남, 시흥 웨이브파크 '경기도 웰니스 관광 인증' 획득

사진 = 시흥웨이브파크 제공
사진 = 시흥웨이브파크 제공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거리, 거북섬에 자리한 웨이브파크가 특별한 성과를 이뤘다. 시흥지역 최초로 '경기도 웰니스 관광 인증'을 받으며 단순한 레저 시설을 넘어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새롭게 도약한 것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파크가 이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웰니스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는 소식이 따뜻하게 다가온다.

경기도는 지난 12월 11일 수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에서 '경기도 웰니스 관광 활성화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도내 15개 관광지에 웰니스 인증 현판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웨이브파크는 독창적인 서핑 환경과 명상·호흡 기반 프로그램을 결합한 차별화된 접근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웰니스 관광이란?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는 여행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 행복(Happiness)이 결합된 개념이다. 단순히 병이 없는 상태를 넘어, 몸과 마음, 사회적 관계 전반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상태를 의미한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진정한 휴식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 형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여행 트렌드다.

경기도는 2023년 3월 '경기도 웰니스 관광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도내 치유·휴식 관광 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해왔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며 양주 시립미술관,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평택 트리비움 등과 함께 15개 웰니스 관광지를 인증했다.

파도의 리듬 속에서 만나는 명상, W-Wellness 출시

웨이브파크가 준비하는 웰니스의 미래는 더욱 기대된다. 내년 정식 출시 예정인 자체 웰니스 브랜드 'W-Wellness'는 느림, 멈춤, 회복을 키워드로 설계된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Wave Therapy'는 따뜻한 차와 명상을 결합해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회복 세션이다. 'Wave Meditation Therapy'는 노을이 내려앉는 야외 명상 공간에서 호흡에 집중하며 감정을 돌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흥미로운 점은 서핑이 지닌 본질적 특성이 명상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것이다. 파도 위에서 균형을 잡고 호흡을 조절하는 과정 자체가 마음챙김이 되고, 인공파도의 일정한 리듬이 명상의 기초가 된다. 방문객들은 파도의 움직임 속에서 몸과 마음이 정돈되는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된다.

서핑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 미래 성장 산업으로 주목

웨이브파크의 웰니스 전환은 서핑 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세계적으로 서핑은 심리적 안정, 집중력 향상, 회복 체험 등 웰니스 트렌드와 맞물려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인공서핑 기술은 계절이나 날씨 제약 없이 사계절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장점이 있다.

축구장 23개 넓이의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웨이브파크는 이미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 서핑대회 개최지로서 명성을 쌓았다. 여기에 웰니스 인증까지 더해지며 관광·레저·웰니스가 결합된 새로운 도시형 관광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시흥시, 수도권 대표 웰니스 관광 도시로 발돋움

웨이브파크 신진우 팀장은 "서핑은 단순한 레저를 넘어, 호흡과 균형을 찾는 웰니스 활동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새해 W-Wellness를 통해 시흥시가 수도권 대표 웰니스 관광 도시로 성장하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웰니스 관광지 인증을 통해 국내외 홍보, 관광 상품화 지원, 맞춤형 컨설팅, 운영 역량 강화 교육 등 다각도의 지원을 제공한다. 올해 웰니스 온라인 페스타를 개최해 최대 6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여행 트렌드가 달라진 만큼, 경기도형 웰니스 관광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지역 특색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의료관광 등 관련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치유관광의 새로운 장, 경기도 '웰리 경기'

경기도가 개발한 웰니스 브랜드 '웰리 경기'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다. 2026년 치유관광산업법 시행을 앞두고, 기존 웰니스 관광지의 고도화와 새로운 자원 발굴을 동시에 추진하며 미래 치유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경기도의 의지가 담겨 있다.

거북섬에서 시작된 웰니스의 파도가 어디까지 퍼져나갈지 주목된다. 파도 위에서 균형을 찾듯,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호흡을 가다듬는 시간. 웨이브파크가 제안하는 새로운 웰니스의 세계가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회복의 경험을 선사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