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AI시대 속 화쟁사상과 명상과학 특강 개최

인제대학교, AI시대 속 화쟁사상과 명상과학 특강을 개최한다. 사진 = 인제대학교 제공
인제대학교, AI시대 속 화쟁사상과 명상과학 특강을 개최한다. 사진 = 인제대학교 제공

인제대학교 인제한국학연구원이 개원을 기념해 특별한 강연회를 연다. AI 기술이 일상 깊숙이 파고든 시대, 천 년 전 한국 철학사상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다.

옥스퍼드 박사 출신 승려, 과학과 명상의 다리를 놓다

오는 11월 12일 오후 2시 인제대학교 본관 2층 대강당에서 'AI시대와 화쟁사상, 그리고 명상과학'을 주제로 한 명사 초청 특별강연회가 열린다. 이날 강연자는 KAIST 명상과학연구소장인 미산스님(본명 김완두)이다.

미산스님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 세계종교연구센터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2018년부터는 KAIST 명상과학연구소 소장과 하트스마일 명상연구회 회장을 맡아 과학과 명상이 만나는 지점을 연구해왔다. 세계적인 학문 기관에서 쌓은 지식과 수행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서양 사상의 접점을 찾아온 학자이자 수행자다.

원효의 화쟁사상, AI 시대의 해법이 될 수 있을까

이번 강연의 핵심 키워드는 '화쟁(和諍) 사상'이다. 신라시대 승려 원효대사가 제창한 화쟁사상은 서로 다른 주장이나 이론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한국 고유의 인문학적 자산이다. '다툼 속에서 화합을 찾는다'는 의미의 화쟁사상이 AI 기술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현대 사회에서 어떤 실천적 가치를 지닐 수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강연은 이론에 그치지 않는다. 참가자들을 위한 명상 체험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직접 마음의 평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지역에서 세계로, 한국학의 보편성을 확인하는 자리"

행사를 주관하는 박태원 인제한국학연구원 화쟁인문학연구소장은 "원효가 제창한 화쟁사상은 한국 인문학의 고유한 자산"이라며 "이번 특강이 지역에서 세계로 확장되는 한국학의 보편성을 확인하고, 전통과 현대를 잇는 현실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언주 인제한국학연구원 원장은 "인제한국학연구원은 한국 전통사상과 동남권 한국학 연구·확산을 위해 설립됐다"며 "앞으로 김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개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이 수준 높은 인문학 강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참가 방법 및 정보

이번 강연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은 홍보물에 게재된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인제한국학연구원으로 직접 문의해도 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내면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또는 한국 전통 사상이 현대 과학과 어떻게 만나는지 궁금하다면 이번 강연회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행사 정보]

일시: 2025년 11월 12일(수) 오후 2시

장소: 인제대학교 본관 2층 대강당

강연: AI시대와 화쟁사상, 그리고 명상과학

강연자: 미산스님(KAIST 명상과학연구소장)

참가비: 무료

신청: 홍보물 QR코드 또는 인제한국학연구원 문의

주최: 인제대학교 인제한국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