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하린 북콘서트 | 세종시 작은 공간에서 열리는 특별한 문화행사
16평 속에 담긴 무한한 이야기들
세종시의 작은 문화공간 카페 하린 북콘서트는 작가와 독자가 불과 2미터 거리에서 마주 앉아 책과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행사입니다. 화려한 무대는 없지만 진심과 진심이 만나는 이곳에서는 의미 있는 만남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세종시 집현동 대명벨리온 지식산업센터 2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마주하게 되는 작은 간판 하나. ‘카페 하린’이라는 소박한 이름 뒤에 숨어있는 이야기는 그 어떤 대형 문화공간보다도 따뜻하고 깊다.
겨우 53㎡, 16평 남짓한 공간이지만 이곳에서는 매주 특별한 일들이 일어난다. 작가와 독자가 불과 2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서 마주 앉아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카페 하린 북콘서트’가 바로 그것이다. 거대한 무대나 화려한 조명은 없지만, 이곳에는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다. 진심과 진심이 만나는 온기 말이다. 정성스레 직접 내려주는 커피와 파티쉐인 현대표의 딸이 매일 구워내는 마들렌에는 그들의 진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작가들의 등용문이 된 ‘카페 하린 북콘서트’
무엇이 이토록 많은 사람들을 이곳으로 이끄는 걸까? 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작은 공간이기에 가능한 친밀함, 그리고 현 대표의 진심 어린 마음이다. 그녀는 단순히 까페를 운영하는 것을 넘어 작가들의 책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홍보하고, 까페 책장에 전시하며, 진심으로 응원한다.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가족처럼 말이다.
박소현 작가와 함께한 ‘책속에 스며든 클래식’
얼마전 신간을 출간한 박소현 작가의 북콘서트는 카페 하린이 단순한 북콘서트 공간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였다.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비올리스트인 박소현 작가의 신간 ‘책속에 스며든 클래식’을 소개하는 자리였지만, 동시에 작가의 라이브 연주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기도 했다.
음악 전문 저널 ‘리뷰’에 2016년부터 꾸준히 써온 칼럼을 정성스럽게 검증하고 분석해 만든 세 번째 책. 그 이야기와 함께 흘러나오는 클래식 선율은 참석자들에게 책과 음악이 하나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연주자로서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박소현 작가의 모습에서, 카페 하린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마법을 엿볼 수 있었다. 작가는 “마치 자신이 귀한 대접을 받고 가는 것 같아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이것이 바로 카페 하린의 힘이다.세종시 문화행사 중에서도 카페 하린의 북콘서트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전국에서 찾게 된 카페 하린의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서울에서, 안산에서, 심지어 지리산 깊은 곳에서까지.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이 작은 카페를 찾아온다. 공간의 제약상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는 없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더욱 깊고 의미 있는 만남이 이루어진다.
문화기획자 신다미 대표의 말처럼 “한번 참석했던 사람들은 너무 좋아서 다음 행사에 다시 올 날을 기다리게 된다.” 이곳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이벤트 참석을 넘어 삶에 작은 변화를 가져다주는 특별한 시간이 되고 있다. 이제는 ‘카페 하린 북콘서트’ 뿐 아니라 미술해설, 예술장터행사까지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진심을 바탕으로 한 카페 하린의 행사는 매번 많은 사람들의 감동과 마음을 울리는 그 무엇인가가 거리를 마다않고 달려오게 만든다고 한다.
휴먼커넥터, 현혜선 대표
현혜선 대표의 인스타그램은 늘 감동의 메시지로 가득하다. 작가들의 출간을 도와주는 일부터 북콘서트 참여자들의 네트워킹까지, 그녀는 진정한 ‘휴먼커넥터’ 역할을 하고 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책과 독자를 이어주며, 문화와 일상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하는 것이다.
‘해설이 있는 미술작품감상’ 아트콘서트, 플리마켓까지 이 작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행사들은 모두 현 대표의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된다. 최근 열린 아트콘서트에서는 전시 작품의 대부분이 판매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카페 공간은 아주 작지만 카페 옆 광활한 야외 테라스가 있어 팝업스토어나 북콘서트를 하기에도 아주 적합한 공간 같아 보였다.

세종 뷰카페 같은 여유, 카페 하린의 테라스
‘세종 뷰카페 맛집’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테라스의 풍경은 가슴이 탁 트이게 해준다. 갓 구워내는 다양한 맛의 마들렌에 카페라떼 한잔을 마시며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있으니 ‘세종 뷰카페’다운 힐링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도심에서 다소 떨어진 외진 곳이지만 그래서 얻은 여유로운 풍경이 아닐까 싶다.
작은 공간, 큰 울림
카페 하린이 주는 감동은 거창하지 않다. 화려한 무대나 웅장한 공간에서 오는 감동과는 다르다. 이곳의 감동은 일상 속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진심과 진심이 만날 때 피어나는 소박하지만 진실한 울림이다.
16평의 작은 공간이지만, 그 안에서는 무한한 이야기들이 탄생하고 있다. 작가의 꿈, 독자의 감동, 그리고 사람들 간의 따뜻한 연결. 카페 하린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세종시가 품고 있는 작은 문화의 보석 같은 공간이다.
앞으로도 이 작은 공간에서 펼쳐질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변화를 가져다줄지 기대된다. 카페 하린 북콘서트의 감동이 있는 이야기는 지금도 진행중이다. 그 다음 페이지에는 또 어떤 따뜻한 만남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글/힐링뉴스 편집장 혜선 오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