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 한이경 대표가 보여준 '웰니스 시장의 미래' 컨퍼런스 참관후기

웰니스시장의 미래에 대한 한이경대표의 강연을 들기위해 웰니스 관련업계 전문가들이 모였다.
웰니스시장의 미래에 대한 한이경대표의 강연을 들기위해 웰니스 관련업계 전문가들이 모였다.

10월 28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웰니스 시장의 미래' 컨퍼런스는 국내 웰니스 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자리였다. 헤세드릿지 신재욱 대표가 주최하고 웰니스 업계의 대모로 불리는 한이경 폴라리스 어드바이저 대표가 발제를 맡았다. 대기업 웰니스 사업 담당자부터 호텔, 스타트업, 건설, 의료,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웰니스 업계의 대모로 불리우는 폴라리스 어드바이저 한이경 대표
웰니스 업계의 대모로 불리우는 폴라리스 어드바이저 한이경 대표

웰빙과 웰니스, 목표와 수단의 차이

한이경 대표는 호텔 부동산 전문가에서 웰니스 전문가로 영역을 확장한 인물이다. 《호텔에 관한 거의 모든 것》에 이어 2023년 《웰니스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펴내며 웰니스가 호텔을 넘어 일상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해 오랜 시간 탐구해온 인물이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그녀가 강조한 첫 번째 포인트는 명확했다. 웰빙은 목표이고, 웰니스는 수단이라는 것. 웰빙이 우리가 도달하고자 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상태라면, 웰니스는 요가, 명상, 힐링 등 그 상태에 다다르기 위한 도구라고 했다.

트랜스포메이션 패러다임의 전환
트랜스포메이션 패러다임의 전환

진정한 변화, 트랜스포메이션 이코노미 패러다임으로의 전환

경험에서 변화로: 조셉 파인의 트랜스포메이션 이코노미 개념이 핵심이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 멋진 경험만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진정한 변화(Transformation)다. 명품이 아니라 본질, 채움이 아니라 비움의 럭셔리를 추구한다.

I에서 We로: GDP 중심 성장이 한계에 달했다. 이제는 웰빙을 재산보다 우선시하고, 개인이 아닌 공동체의 웰빙을 고민하는 웰빙 이코노미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달라진 소비자의 키워드: 진정성(Authenticity), 목적(Purpose), 의미(Meaning). 웰니스는 특권이 아니라 인권(Human Right)이며, 전방위적 건강(Holistic Health)과 감정적 건강(Emotional Health)이 중요해졌다.

글로벌 트렌드의 7가지 변화를 설명하고 있다.
글로벌 트렌드의 7가지 변화를 설명하고 있다.

5.6조 달러의 웰니스 시장, 웰니스 성장률은 글로벌 GDP성장률의 두 배

글로벌 웰니스 인스티튜트(GWI)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웰니스 경제 규모는 5.6조 달러로 세계 GDP의 6%를 차지한다. 주목할 점은 성장률이다. 글로벌 GDP 성장률 5.1%의 거의 두 배인 8.6%다.

특히 웰니스 부동산(17.4%), 웰니스 관광(16.6%), 정신 건강(12.8%) 분야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퍼스널 케어·뷰티(1,089억 달러), 건강식·영양(1,079억 달러), 신체활동(976억 달러) 순으로 시장 규모가 크다.

한이경대표가 제시하는 7가지 글로벌 트렌드

한 대표가 제시한 글로벌 웰니스 키워드는 명확하다.

불면증(Sleep Issue): 수면 테크놀로지 시장 급성장 장수(Longevity): 안티에이징을 넘어 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 순례길(Pilgrimage): 자아를 찾는 웰니스 여행산후조리(Post-Partum): 한국 문화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 부동산 접목: 호텔에서 주거·오피스로 확장 과학적 검증: 감성이 아닌 데이터 기반 웰니스 고대의 지혜: 요가·명상의 과학적 재조명 등이다.

바이오해킹, 솔페지오 주파수(528Hz), 자연과의 연결 등 구체적인 웰니스 기술과 방법론도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국의 기회는 어디에

이날 컨퍼런스를 주최한 헤세드릿지는 임직원 맞춤형 웰니스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기업이다. 신재욱 대표는 "웰니스 산업 종사자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지, 글로벌 트렌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함께 점검하고 싶었다"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한국은 웰니스 시장에서 독특한 위치에 있다. 산후조리, 한의학, 템플스테이 등 고유의 웰니스 문화가 있고, K-뷰티로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문제는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작업이다.

특히 주목할 분야는 웰니스 부동산이다. 연 17.4%의 성장률을 보이는 이 시장에서, 단순한 피트니스 센터가 아니라 공간 전체가 웰빙을 지향하는 설계가 필요하다. 호텔, 주거, 오피스, 상업시설 모두가 웰니스의 무대가 될 수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호텔웰니스 관계자 및 지방도시의 문화컨텐츠를 설계하는 스타트업까지 웰니스컨텐츠에 대해 고민하는 다양한 업계의 사람들이 깊이있는 질문과 허심탄회한 현장의 목소리를 더해 한이경 대표와 함께 다같이 웰니스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장내를 뜨겁게 달구었다.

진정성이 경쟁력이다

한이경 대표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트렌드를 좇지 말고, 진정으로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표면적 웰니스가 아니라 본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프로그램과 공간이 필요하다.

한국의 전통문화의 본질을 꿰뚫는 웰니스를 구현할 수 있다면 세계인들을 감동시킬 웰니스컨텐츠로 만들 수 있다.

웰니스는 더 이상 사치가 아니라 인권이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본질을 찾고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 그것이 우리 웰니스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컨퍼런스를 주최한 헤세드릿지의 신재욱 대표.
컨퍼런스를 주최한 헤세드릿지의 신재욱 대표.

행사를 주최한 헤세드릿지의 신재욱 대표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실감했다. 이번 행사를 토대로 앞으로도 웰니스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더 좋은 자리를 마련해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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