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치유요가 국제워크숍,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요가치료학 전공 6월 온라인 개최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이하 서불대) 요가치료학 전공이 오는 6월 20일과 21일, 28일 사흘에 걸쳐 ‘트라우마 치유요가’ 국제워크숍을 온라인으로 연다. 국내 요가치료의 질을 높이고 그 영역을 넓히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번 워크숍이 다루는 트라우마 치유요가(TCTSY)는 몸에 새겨진 상처를 조심스럽게 어루만지는 접근으로 알려져 있다. 요가라는 익숙한 이름을 달고 있지만, 자세를 바르게 완성하는 데 목적을 두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수련과는 결이 다르다.

몸의 감각으로 회복을 돕는 트라우마 치유요가(TCTSY)

TCTSY는 미국 트라우마 센터에서 요가지도자와 임상가, 신경과학자, 치료를 받는 당사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 만든 프로그램이다.

복합 외상과 만성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위해 개발된 최초의 요가 기반 임상 중재로, 현재 5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트라우마 생존자를 돕는 데 쓰이고 있다.

이 접근의 핵심은 선택권에 있다. 지도자가 동작을 바로잡아 주거나 특정 자세를 강요하지 않으며, 참가자가 자신의 몸이 보내는 감각에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 움직임을 결정한다.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이 잃기 쉬운 ‘내 몸의 주도권’을 천천히 되찾도록 돕는 방식이다. 비강요(non-coercion)와 현재 경험에 대한 알아차림을 중심에 두는 이 접근은 국제적으로도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호주 공인 트레이너 Feren Yen 초청, 한국어 통역으로 진행

이번 워크숍은 호주에서 TCTSY 공인 트레이너이자 트라우마 교육가로 활동 중인 Feren Yen을 초청해 진행한다.

강의는 한국어 통역과 함께 이뤄져,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TCTSY의 이론을 차분히 이해하고 실제 실습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워크숍 일정과 참가 안내

워크숍은 사흘에 걸쳐 온라인 강의실에서 열린다. 첫날인 6월 20일 토요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21일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마지막 날인 28일 일요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신청서를 통해 받으며, 자세한 문의는 서불대 요가치료학 전공으로 하면 된다.

요가치료학 전공은 몸과 마음, 영혼의 온전한 건강을 통한 자아실현이라는 요가 본래의 정신을 현대 심신치유학의 관점에서 다시 읽어 온 교육과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요가를 운동을 넘어 치유의 언어로 확장해 온 그 흐름 위에 놓인 자리이기도 하다. 상처 입은 몸이 다시 안전함을 느끼는 경험, 그 작은 회복의 가능성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