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 한복판에서 잠시 숨을 고를 곳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쉼 없이 울리는 알림과 빽빽한 일정 사이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은 점점 귀해진다. 싱잉볼과 사운드힐링 전문 공간으로 알려진 젠테라피 네츄럴 힐링센터가 삼성역 인근 대치동으로 자리를 옮겨 새롭게 문을 열었다. 오랜 시간 명상과 힐링 문화를 가꿔온 공간이 더 넓고 고요한 자리에서 다시 시작을 알린 것이다.
오랜 여정 끝에 다다른 새로운 보금자리
젠테라피 네츄럴 힐링센터는 국내에 싱잉볼 명상 문화를 처음 소개한 공간으로 꼽힌다. 온라인 힐링 쇼핑몰 젠힐링샵에서 출발해 서울 여러 곳을 거치며 공간을 넓혀왔고, 이번에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78길 26, 대치동 J&I 팰리스빌딩 3층으로 이전하며 힐링센터와 젠힐링샵을 한자리에 품었다. 2020년에는 서울형 웰니스 100선 가운데 힐링과 명상 분야에 선정되며 그 진정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올해 2026 글로벌 웰니스 페스티벌인 '원더러스트'에서 첫번째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다.
국내 싱잉볼 문화를 연 사람, 천시아 대표
이 공간을 이끄는 이는 싱잉볼 마스터 천시아 대표다. 그는 제로 원리를 바탕으로 한 싱잉볼 힐링과 명상 시스템을 국내에 처음 창안한 인물로, 젠테라피 네츄럴 힐링센터와 젠힐링샵, 출판사 젠북을 함께 운영하며 (사)한국싱잉볼협회 협회장을 맡고 있다. 심리학과 대체의학, 아유르베다, 명상을 두루 공부한 그의 이력에는 소리로 마음을 어루만지려는 오랜 고민이 담겨 있다. 새 공간은 그가 오래 그려온 열린 힐링 공간의 모습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자리이기도 하다.

일상에 스며드는 명상, 다양한 프로그램
젠테라피의 프로그램은 명상이 낯선 사람도 부담 없이 다가설 수 있도록 짜여 있다. 전문 힐러와 단둘이 진행하는 1:1 개인세션은 그날의 상태에 맞춰 조용히 마음을 살핀다. 그룹으로 함께하는 젠테라피 명상 프로그램은 현대인의 리듬에 맞게 쉽고 즐겁게 구성됐다.
배움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길도 넓다. 싱잉볼 전문가 자격과정은 베이직부터 심화, 어드밴스, 힐링 전문가와 명상 지도자 과정까지 단계별로 이어진다. 차크라 힐링 전문가와 힐링명상 지도자, 아로마 콜로지스트 자격과정도 마련돼 있어, 취미로 시작한 명상이 자연스레 새로운 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기업 대상 강의와 온라인 교육과정까지 갖춰 공간의 문턱을 한껏 낮췄다.
소리로 마음을 씻는 시간, 진행 중인 워크샵
새 공간에서는 다채로운 워크샵과 특강이 이어진다. 크리스탈 싱잉볼 심화코스와 싱잉볼 어드밴스 코스처럼 깊이를 더하는 과정부터, 신성의 기하학 사운드 힐링과 스와미 아룬의 코스믹 공 배스, 신성의 만트라로 노래하기 워크샵까지 소리의 결을 새롭게 경험하는 자리가 폭넓게 열린다. 커다란 공(gong)의 진동에 온몸을 맡기는 공 배스는 말 그대로 소리 속에 잠기는 경험을 선사한다. 익숙한 명상에서 한 발 더 나아가고 싶은 이라면 반가운 소식이 될 만하다.
나를 만나러 가는 길
새 보금자리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78길 26, 대치동 J&I 팰리스빌딩 3층에 자리한다. 싱잉볼과 천연원석, 코시차임, 아로마오일을 만나볼 수 있는 명상 전문 쇼핑몰 젠힐링샵도 같은 공간에서 함께 운영된다. 무언가를 더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잠시 내려놓기 위해 찾는 곳. 내면이 고요해질 때 비로소 나를 만나게 된다는 젠테라피의 오랜 마음이, 새 자리에서 다시 조용히 울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