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를 주는 싱잉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명상과 힐링 문화가 확산되면서 싱잉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올바른 관리법을 모르는 사용자들이 대부분이다.
싱잉볼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은 각각의 싱잉볼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소리를 늘 일정하게 유지되게 하고 동일한 효과를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해외 싱잉볼 제조회사들이 알려주는 싱잉볼 관리법과 올바른 세척,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싱잉볼 관리, 왜 중요할까?
최근 명상이나 마음챙김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자연스럽게 싱잉볼을 찾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막상 구매한 후 “어떻게 관리해야 하지?”라는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처음 싱잉볼을 구매한 사용자들은 얼룩이 생기거나 녹같은 것이 생겼을 때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황동이나 청동 같은 금속 싱잉볼은 관리를 잘못하면 음색까지 변할 수 있어 올바른 관리법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싱잉볼에 얼룩이 생기는 이유
싱잉볼에 얼룩이 생기는 것은 사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싱잉볼은 여러 가지 금속을 섞어서 만들어지는데, 이때 갈바닉 부식이라는 현상이 발생한다.
쉽게 말하면 싱잉볼 안에 들어있는 서로 다른 금속 성분들이 만나면서 생기는 전기화학 반응이다. 마치 작은 배터리가 생기는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표면에 구리 성분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면서 붉갈색 얼룩이 보이게 된다.
얼룩이 더 쉽게 생기는 상황들
손에 땀이 많거나 염분이 닿았을 때
알코올 소독제를 자주 사용할 때
바다 근처에서 사용하거나 보관할 때
식초나 레몬, 탄산음료 같은 산성 성분에 닿았을 때
해외에서는 싱잉볼 브랜드에서 영구 코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초박막 투명 코팅을 통해 산화나 지문, 변색을 몇 년간 억제할 수 있어, 의료기관이나 교육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거나 워터 싱잉을 많이 하는 사용자들에게 추천되고 있다.

싱잉볼 관리의 3대 핵심 원칙
1. 싱잉볼은 항상 건조하게 관리하기
싱잉볼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수돗물에는 미네랄 성분이 들어있어 물때가 생기기 쉽다.
물기가 남아있으면 그게 모든 문제의 시작이다. 물방울 하나라도 남아있으면 그 부분부터 부식이 시작되므로, 연주 후에는 꼼꼼히 닦고 건조한 곳에 싱잉볼 보관을 해야 한다. 워터싱잉을 한다면 연주 후 물기가 남지 않도록 꼼꼼히 닦아주는 것이 좋다.
2. 코팅 여부 확인 후 세정제 선택
내 싱잉볼에 코팅이 되어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코팅이 되어있다면 중성세제나 무용제 클리너만 사용해야 하고, 폴리시나 용제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코팅이 안 되어있다면 평소에는 건식으로 관리하고, 얼룩이 생겼을 때만 황동이나 청동 전용 비연마 폴리시를 아주 조금만 사용하면 된다.
3. 적절한 환경에서 보관
습도가 너무 높거나 낮아도 좋지 않다. 40-55% 정도가 적당하며, 직사광선이 닿는 곳이나 온도 변화가 심한 곳은 피해야 한다. 싱잉볼 보관케이스 안에 실리카겔을 넣어두는 것도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된다.
싱잉볼 관리법과 주의사항
1. 싱잉볼을 반짝이고 새것처럼 유지하려면 광택용 천을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이 천들은 금속 표면 전용으로 설계되어 얼룩이나 변색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잔여물이나 지문을 제거하며 볼 표면을 부드럽게 닦아낸다. 부드러운 천을 따뜻한 물에 적신 후 원을 그리며 볼 표면을 부드럽게 문질러 때나 먼지를 제거한다.
3. 깨끗한 물로 그릇을 완전히 헹구어 모든 때나 먼지를 제거한다.
4. 싱잉볼에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나 변색이 있다면 금속 표면용으로 설계된 전문 세정제를 사용할 수 있다. 세정제를 사용하기 전 사용 설명을 주의 깊게 숙지한 후 먼저 작고 눈에 띄지 않는 부분에 테스트해 본다.
5. 마른 부드러운 천으로 싱잉볼 표면을 부드럽게 닦아준다. 표면에 남아있는 수분은 볼에 곰팡이 얼룩을 생성할 수 있다. 볼 표면을 긁을 수 있는 거친 천이나 연마성 천은 사용하지 마세요. 가장 중요한 점 중 하나는 싱잉볼을 햇빛 아래서 말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햇빛은 금속이 급격히 팽창하고 수축하게 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볼이 휘거나 갈라지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이는 사운드 품질과 싱잉볼의 전반적인 음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차갑고 건조한 장소에서 직사광선을 피해 자연 건조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
6.그릇을 적절히 보관하기
싱잉볼을 세척하고 광택을 낸 후에는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나 실온에 보관한다. 직사광선이나 뜨거운 화기 근처에 두지 않는다. 이는 그릇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천이나 전용 싱잉볼 보관 가방을 사용하면 먼지와 긁힘을 방지할 수 있다.
7: 충격으로 인한 변형에 주의하기
마지막으로, 싱잉볼을 떨어뜨리거나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는 볼에 움푹 패인 자국이나 균열을 일으켜, 연주할 때 좋지 않은 소리를 내게 할 수 있으며 음의 파동이 달라지게 된다.
보관 시 절대 금지사항
보관할 때는 다른 싱잉볼과 겹쳐서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서로 부딪혀서 흠집이 생기거나 심하면 변형될 수도 있다. 전용 쿠션이나 링 위에 하나씩 따로 놓고, 가능하면 부드러운 천으로 개별 포장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변색과 파티나 관리
싱잉볼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변색이 생긴다. 이를 ‘파티나’라고 하는데, 어떤 사용자들은 이것이 싱잉볼의 개성이고 역사라고 생각해서 그대로 보존하고 싶어 한다.
파티나를 보존하고 싶다면 건식 관리 위주로 하고, 오염된 부분만 국소적으로 제거하면 된다. 반대로 처음 샀을 때처럼 반짝반짝한 광택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황동이나 청동 전용 비연마 폴리시를 아주 조금만 사용해서 관리하면 된다.
참고로 네팔에서는 전통적으로 쌀겨나 짚재에 겨자유를 섞어서 광택을 내는 방법도 있지만, 약간의 산성이나 연마성이 있어서 현대 제품, 특히 코팅이 된 제품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녹이나 청동녹 처리법
만약 녹이나 청동녹(버딘그리스)이 생겼다면 당황하지 말고 차근차근 처리하면 된다.
먼저 중성세제와 미온수로 부드럽게 세정해본다. 대부분은 이것으로 해결된다. 그래도 잘 지워지지 않는다면 비연마 폴리시를 면봉에 조금 묻혀서 해당 부분만 살살 닦아준다.
하지만 녹이 광범위하게 퍼졌거나 깊숙이 들어갔다면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전문 복원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괜히 잘못 건드렸다가 더 망가뜨릴 수 있다.
음색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많은 사용자들이 걱정하는 부분이지만, 일반적인 세정은 음색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물론 20-30년간 계속해서 과도하게 연마를 한다면 아주 미세한 변화는 있을 수 있지만, 일상적인 관리 수준에서는 체감할 정도의 변화는 거의 없다.
오히려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서 부식이 생기거나 이물질이 붙어있는 것이 음색에 더 안 좋을 수 있다. ‘국소적으로, 최소한으로, 비연마 제품으로’ 이 원칙만 지키면 된다.
기본 관리 도구
극세사 천(보풀이 없는 것)
니트릴 장갑
부드러운 황동 전용 비연마 폴리시(코팅되지 않은 제품용)
실리카겔(습기를 먹으면 색깔이 바뀌는 제품 추천)
세척 주기 가이드
세척 주기는 사용 빈도와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황금으로 빛나는 광택을 유지하고 싶다면 2개월에 한 번 정도 가볍게 클리닝한다.
파티나 보존하고 싶다면 건식 위주 관리하고 오염 부분만 국소 처리를 한다.
치료 혹은 교육 현장에서 싱잉볼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클리닝과 소독을 추천한다.
절대 금지사항
물기를 그대로 자연건조시키기 (물때와 부식의 원인)
거친 수세미나 스틸울 사용하기
강산이나 강알칼리, 아세톤 같은 용제 사용하기
코팅된 제품에 폴리시나 용제 사용하기
여러 개 싱잉볼을 겹쳐서 보관하기
특히 마지막 사항이 정말 중요하다. 싱잉볼끼리 부딪히면 흠집이 생기거나 변형될 수 있고, 심하면 음색까지 변할 수 있다.
싱잉볼 연주 후 3-5분만 투자해서 극세사로 닦아주고, 지문이나 오염이 있으면 국소적으로 처리해주고, 완전히 말린 다음 쿠션 위에 따로따로 보관하자. 이렇게만 해줘도 싱잉볼이 오랫동안 아름다운 소리와 파동을 전해줄 것이다.
글/ 힐링뉴스 발행인 혜선 오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