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가 웰니스명소로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경남 거제시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의 건강과 웰빙 증진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거제 치유의 숲이 1월 15일부터 2월 26일까지 '숲속 힐링 요가·싱잉볼 명상으로 내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와 3시, 하루 2회씩 총 7일간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당 운영 시간은 약 100분이며, 각 회차별로 15명이 참여할 수 있다. 거제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다만 네이버 예약 시스템 특성상 사전 예약 시 최소 결제 금액 100원이 선결제되고, 행사 당일 방문 시 전액 환불된다. 치유의 숲 관계자는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석이 어려운 경우 사전에 예약을 취소해 달라"며 "직접 예약 취소가 어려운 경우에는 전화로도 취소 처리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웰니스 트렌드의 융합, 요가와 싱잉볼 명상이 만나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대 웰니스 트렌드의 두 축인 요가와 사운드 힐링을 결합한 통합 치유 프로그램이다. 숲이라는 자연 환경 속에서 신체 정렬을 돕는 요가와 청각을 통한 명상인 싱잉볼을 함께 경험하며 심신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거제 치유의 숲, 59.9ha 규모의 자연 치유 공간
거제 치유의 숲은 2025년 5월 1일 정식 개장한 경남 거제시 삼거동(반송재로 68-37) 일원에 위치한 산림 치유 시설이다. 총 59.9ha(약 18만 평) 규모의 광활한 산림에 조성된 이 시설은 치유센터를 중심으로 치유숲길, 치유욕장, 물치유장 등 다양한 산림 치유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개장 8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만 5,600여 명을 기록하며 지역 대표 산림 치유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 중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여자는 4,216명에 달하며, 시 관내 공공기관과 기업을 비롯해 치매안심센터, 장애인 복지단체, 임산부 대상 프로그램, 관외 기업·복지단체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다.
특히 거제시 치매안심센터의 치매 어르신과 가족 자조모임, 장애인 복지·교육기관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부산·창원의 부마민주항쟁기념단, 부산보건대학교, 여수 라르쉬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타 지역 기관과 단체들도 찾아올 만큼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산림치유지도사 상주, 전문적인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거제 치유의 숲의 가장 큰 강점은 전문 산림치유지도사가 상주하며 스트레스 저감과 면역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참가자의 연령과 건강 상태, 목적에 따라 일반 가족 단위,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 대상별로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재는 2026년 3월까지 위탁 운영 종료로 인해 정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잠시 중단된 상태지만, 방문객들이 지속적으로 힐링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거제 유자 족욕과 건식 반신욕기는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이용 가능하다. 1회 30분 기준 이용료는 일반인 3,000원, 거제시민 및 65세 이상 어르신, 국가유공자 등 감경 대상자는 2,000원이다. 기존에는 유자 족욕기 3구만 운영되어 최대 3명까지 동시 이용 가능했으나, 최근 건식 반신욕기 3대를 추가 설치해 수용 인원을 늘렸다. 물 족욕이 부담스러운 이용자는 건식 반신욕을 선택할 수 있어 체험 방식도 다양해졌다.
산림치유의 과학적 근거와 웰니스 효과
산림치유는 단순한 산책을 넘어 과학적으로 입증된 치유 방법이다. 숲에서 발산되는 피톤치드(Phytoncide)는 나무가 해충과 미생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방출하는 천연 물질로, 인체에 흡수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감소시키고 자연살해세포(NK세포)의 활성도를 높여 면역력을 강화한다.
또한 숲의 음이온은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여 우울감을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가져다준다. 숲의 시각적 자극, 새소리와 물소리 같은 청각적 자극, 흙과 나무의 촉각적 경험이 오감을 통해 종합적으로 심신을 치유한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산림욕은 혈압 저하, 심박수 안정,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집중력 향상, 우울증과 불안 완화, 수면의 질 개선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자연 속에서 진행하는 요가와 명상은 이러한 산림치유 효과를 극대화한다.
도심 속 웰빙 거점으로 자리매김
최경호 거제시 산림과장은 "2026년의 첫 시작을 '나를 돌보는 선택'으로 열어보시길 바란다"며 "숲속 힐링 요가와 싱잉볼 명상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소중한 나를 다시 만나는 따뜻한 하루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거제 치유의 숲은 매주 화요일 정기 휴관일과 1월 1일, 설·추석 연휴를 제외하고 연중 운영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잠정 중단된 기간에도 상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속에서 휴식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이 개방된다.
시는 2026년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3월 중 재개할 계획이며, 그 이전인 1~2월에도 이번 '숲속 힐링 요가·싱잉볼 명상' 같은 겨울철 특별 행사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정신 건강 관리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거제 치유의 숲은 자연 치유력과 전문 프로그램을 결합한 통합 웰니스 공간으로 거제 시민은 물론 전국 방문객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및 예약: 거제 치유의 숲 (거제시 반송재로 68-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