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하는 변호사 최순용 신간 ‘마흔이 되기 전에 명상을 만나라’

마흔이 되기 전에 명상을 만나라 최순용변호사

치열한 법조계에서 30년간 명상으로 중심을 잡은 변호사의 생활명상 지침서

최순용 변호사, 『마흔이 되기 전에 명상을 만나라』 출간

“명상 따로, 생활 따로가 아닌 삶 속에서 실천하는 명상의 힘”

수많은 범죄자와 피해자 사이에서 법정을 오가는 변호사가 30년 넘게 명상을 손에서 놓지 않고 살아왔다면 어떨까?

돈과 권력, 성공에 매몰되기 쉬운 치열한 법조계에서 평온함과 친절함을 잃지 않고 살아온 한 변호사가 자신의 명상 경험을 정리한 책을 펴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검사로 일하다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인 최순용 변호사의 신간 『마흔이 되기 전에 명상을 만나라』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명상 입문서다.

저자는 20대 초반부터 시작한 명상을 30년이 넘도록 지속하며, 마음챙김을 토대로 하는 위빠사나 명상을 통해 치열한 일상 속에서도 중심을 잡는 법을 익혔다고 말한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이 진정한 자유인”

저자는 “진정한 자유인이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이다”라고 명상의 본질을 정의한다.

부장검사 시절, 보다 자유롭게 명상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검찰에 사표를 제출했다는 그의 독특한 이력은 명상에 대한 그의 진정성을 보여준다.
변호사로 전업한 후에도 저자는 붓다의 가르침과 빠알리 원전을 연구하며 깊이 있는 명상 수행을 지속해왔다.

특히 그는 명상 수행자이자 실천가로서 15년 전부터 신세계아카데미, 삼성레포츠센터 등에서 오프라인 명상 수업을 열었고, 육해공군의 군종병, 대학생, 기업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며 명상의 대중화에 힘써왔다.

현재는 ‘유나방송’을 비롯한 여러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명상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일상 속 어디서든 할 수 있는 34가지 명상법

이 책이 기존 명상서와 차별화되는 점은 명상의 일상성과 실용성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명상은 어딘가 종교적이고 신비스러운 가르침이 아니라 저녁 식사를 하며,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점심 산책을 하며, 차 안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책에는 호흡명상, 걷기명상, 먹기명상, 알아차림명상 등 생활 속에서 직접 적용해볼 수 있는 34가지 명상법이 담겨 있다. 하루 10분으로도 충분한 명상 수행법들을 차례로 소개하며, 각자의 삶에서 지금 바로 시작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명상이 특별한 수행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라고 강조하며, “명상 따로, 생활 따로”인 명상은 잘못된 것이라고 단언한다.

 

“명상은 내 인생에 대한 관심과 보살핌”

저자는 “명상은 한마디로 내 인생에 대한 관심과 보살핌”이라고 정의하며, “명상하는 사람에게 쓸모없는 시간이란 없다”고 강조한다. 특히 떠오르는 생각들에 사로잡혀 업무에 집중하지 못할 때, 인간관계나 직장생활이 허무하게 느껴질 때, 깊은 우울에 빠져 무기력해질 때 명상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명상은 내가 고민하는 대상을 바꾸려고 애쓰는 게 아니라 그 대상을 대하는 나의 자세를 바꾸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은 명상의 본질을 잘 보여준다. 명상을 통해 눈앞의 일들을 “망설이지 않고”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위빠사나 명상의 실천가이자 전문 번역가

저자는 실무 법조인이면서도 명상 분야에서 전문적인 활동을 해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우 조티카 스님의 《붓다의 무릎에 앉아》, 《여름에 내린 눈》을 번역하기도 했다. 이는 그가 단순히 명상을 취미로 하는 것이 아니라, 붓다의 가르침과 빠알리 원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위빠사나 명상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통찰하는 불교의 전통적인 수행법으로, ‘통찰명상’이라고도 불린다. 산스크리트어로 ‘모든 것을 이해하고 꿰뚫어 본다’는 의미를 지닌 이 명상법은 붓다가 깨달음을 얻을 때 수행했던 핵심적인 명상법이기도 하다.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된 생활명상 철학

저자는 자신을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쳐 꾸준한 생활 명상가로 살게 된”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이는 그의 명상법이 이론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 검증된 실용적인 방법임을 시사한다. “치열한 일터에서, 반복되는 일상에서 나를 나아가게 한 건 명상이었다”는 그의 고백은 현대 직장인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현대인을 위한 명상 입문서

갈수록 사유하는 힘, 성찰하는 힘, 몰입하는 힘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주의를 빼앗는 자극적인 것들이 넘쳐나고 일상이 더욱 산만해진 시대에, 계속해서 집중을 자기 자신에게로 가져오는 것이 바로 명상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명상은 잘하고, 못하고의 영역이 아니라 그저 하는 것, 하지 않는 것만 있을 뿐”이라며 “명상은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이라고 말한다. 특히 “하루 중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현대인들의 내면 소외 현상을 지적하며, 명상을 통한 자기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천 중심의 명상 지침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론 설명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로 각자의 삶에서 지금 바로 시작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실행함으로써 체험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언제 어디서든 명상할 수 있다는 사실은 결국 언제 어디서든 나를 돌볼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한다.
『마흔이 되기 전에 명상을 만나라』는 어려워지는 인간관계, 시간 관리, 스트레스 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하고 싶거나 내 삶에 온전히 몰입하고 싶은 이들에게 실용적인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법조계라는 극도로 경쟁적인 환경에서 30년 넘게 명상과 함께 살아온 저자의 경험담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명상이 단순한 이상이 아닌 현실적인 해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글/힐링뉴스 편집장 혜선 오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