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원, 창립 기념 '8.15 명상 밋업' 개최… 해방촌서 하루 종일 무료 명상

명상리더십 소사이어티 센터원이 창립을 기념해 오는 8월 15일 토요일 '8.15 명상 밋업'을 연다. 서울 용산구 신흥로 11번길 센터원 3층과 4층, 지하 1층 갤러리 사:유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주제는 마음의 자유와 창조적 삶이다.

광복절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센터원 측은 바깥의 자유가 아닌 안쪽의 자유를 하루 동안 들여다보자는 취지를 앞세웠다. 센터원은 2024년 8월 해방촌에 문을 연 명상 공간으로, 기업 경영진과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고요와 통찰, 의식의 증진을 목표로 삼아왔다.

리더들의 쉼터에서 열리는 열린 하루

센터원은 그동안 회원 중심의 정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창립 기념일에 맞춰 하루를 통째로 개방하고 전 프로그램을 무료로 여는 것은 명상을 멀게 느끼던 이들에게도 문을 열어두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남산 자락 아래 해방촌 골목 안쪽이라는 위치도 이 행사의 성격을 거든다. 지하철역에서 걸어 올라오는 길목의 오르막을 지나면 도심의 소음이 한 겹 걷힌다.

오전, 싱잉볼의 진동과 차 한 잔으로 여는 하루

행사는 오전 10시 1층 카페 사유에서의 체크인으로 시작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는 두 개의 프로그램이 나란히 열린다. 싱잉볼 명상은 라움아트센터 김자혜 관장(Grace J. Kim)이 안내한다. 뇌과학과 명상, 예술, 사운드 테라피를 바탕으로 뉴로 아트메디테라피를 창안한 김자혜 관장은 싱잉볼이 만들어내는 배음과 진동으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가는 시간을 마련한다.

같은 시간 진행되는 차명상은 박단아 선생님이 이끈다. 찻물을 끓이고 따르고 마시는 일련의 동작에 주의를 두는 수행으로, 손끝의 온도와 향, 삼키는 감각이 그대로 명상의 대상이 된다. 두 프로그램은 시간이 겹치는 만큼 참가자는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낮 12시, 웰니스 마켓 투어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지하 1층 갤러리 사:유에서 웰니스 마켓 투어가 마련된다. 웰니스 마켓 자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종일 운영되며, 프로그램을 신청하지 않은 방문객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오후, AI 시대에 명상을 다시 묻는 담마토크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열리는 담마토크의 제목은 'AI 시대, 명상을 말하다'이다. 센터원 파운더 노상충 대표(Asi)와 정순일 교수가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기계가 판단과 예측을 대신하는 시대에 인간의 주의와 알아차림이 어떤 자리를 갖는지가 화두다.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는 다시 두 갈래로 나뉜다. 정현희 선생님의 발끝요가는 몸의 가장 아래쪽에서 시작해 순환과 정렬을 살피는 수업이다. 박혜진 선생님의 아로마 명상은 향을 매개로 호흡을 깊게 가져가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참여 안내

당일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다만 프로그램별 정원이 있어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1인당 최대 3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예약은 센터원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받는다. 웰니스 마켓은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프로그램 안내와 예약 페이지는 센터원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센터원 측은 하루의 프로그램을 촘촘하게 채우기보다 여백을 두고 배치했다고 밝혔다. 오전 명상과 오후 담마토크 사이에 두 시간의 여유를 둔 것도 해방촌 골목과 마켓을 천천히 걷다 오라는 뜻에 가깝다. 명상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문턱은 낮다. 싱잉볼 소리 한 번, 차 한 잔, 향 하나를 따라가는 것만으로 하루가 채워지는 구성이다. 여름의 한가운데, 쉬는 날 하루를 스스로에게 돌려주고 싶은 이들에게 어울리는 일정이다.

참가 신청은 아래 예약 링크를 통해 하면 된다.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609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