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뷰티트래블위크 2025, 명상·요가 중심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대거 선보여

서울트래블위크 중구 및 남산골 주변 중구 일대 10월 30일부터 11월5일까지 열려
서울트래블위크 중구 및 남산골 주변 중구 일대 10월 30일부터 11월5일까지 열려

서울시가 주최하는 '2025 서울뷰티트래블위크(Seoul Beauty Travel Week 2025)'가 오는 10월 30일(목)부터 11월 5일(수)까지 남산골 한옥마을과 중구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쉼(Revive)', '맛(Refresh)', '멋(Rejuvenate)'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서울만의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특히 명상과 요가 등 정신 건강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되어, 치유 관광에 관심 있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남산 둘레길 걷기명상 등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 마련

이번 행사에서는 명상과 요가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힐링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1월 1일(토)에는 남산 둘레길에서 '가을빛 남산골, 걷기명상 데이트' 프로그램이 오전 12시와 오후 4시 두 차례 진행된다. 김하나 강사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마음챙김 명상 기법을 활용해 자연 속에서 내면을 관찰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걷기명상은 한 걸음 한 걸음에 집중하며 신체 감각을 깨우는 명상 수련법으로, 최근 스트레스 완화와 집중력 향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옥마을 메인무대서 '라자요가' 특별 프로그램

남산골 한옥마을 메인 무대에서는 '라자요가: 영혼의 고요'가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카트와익로날두 강사가 지도하는 이 프로그램은 마음과 의식을 다스리는 라자요가 수련법을 전통 한옥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라자요가는 고대 인도의 요가 경전인 '요가 수트라'에 기반한 명상 수련법으로, 정신 집중과 내면 관찰을 통해 심신의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 한옥의 공간적 특성과 결합해 독특한 명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요가·필라테스 등 신체 수련 프로그램도 풍성

명상 외에도 다양한 신체 수련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너코어 요가 & 필라테스'(조글샘·조은샘, 오후 5시6시), '레저넌스플로우'(이자벨곽, 오후 1시2시), '리질리언스런'(이수지, 오전 9시~10시), '애니멀플로우 움직임여행' 등이 남산골 한옥마을과 충정사 등에서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초보자도 참여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대부분 무료로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식 웹사이트(www.seoulbeautytravel.com)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서울뷰티트래블위크 남산골한옥마을 프로그램. 대부분이 인기리에 이미 마감되었다.
서울뷰티트래블위크 남산골한옥마을 프로그램. 대부분이 인기리에 이미 마감되었다.

'서울 뷰티웰니스 관광 100선' 연계 홍보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롭게 선정한 '서울 뷰티웰니스 관광 100선'을 본격 홍보한다. 이번 100선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서울의 일상'을 주제로 쉼(힐링명상, 자연치유, 의료한방, 스테이) 40곳, 맛(푸드) 18곳, 멋(뷰티스파, 문화예술) 42곳으로 구성됐다.

힐링명상 분야에는 남산자락숲길, 봉은사, 조계사 템플스테이, 진관사, 화계사 템플스테이, 서울숲, 서울식물원, 북서울꿈의숲 등 서울의 대표적인 명상과 자연치유 공간들이 포함됐다. 동대문구 서울한방진흥센터도 한의학 기반 웰니스 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2026년 4월 치유관광산업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서울만의 특색을 살린 치유관광 산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웰니스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도심형 뷰티웰니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남산골 한옥마을, 전통 공간에서의 명상 체험

행사의 주 무대인 남산골 한옥마을은 조선시대 전통 가옥 5채가 보존된 곳으로, 서울시 중구 필동에 위치해 있다. 1998년 개관한 이 공간은 도심 속에서 한국 전통 건축미를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전통 한옥의 구조적 특징인 자연 친화적 설계와 목재의 온기는 명상과 요가 수련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러한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한국 전통 미학과 현대 웰니스를 접목한 독특한 체험 콘텐츠를 개발했다.

글로벌 웰니스 관광 시장 급성장... 명상 콘텐츠 수요 증가

웰니스(Wellness) 관광은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을 결합해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의 조화를 추구하는 관광 유형이다.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Global Wellness Institute)에 따르면 세계 웰니스 관광 시장 규모는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명상과 마음챙김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명상과 템플스테이 등 내면 성찰형 관광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서울뷰티트래블위크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명상의 과학적 효과, 스트레스 완화·집중력 향상 입증

최근 명상의 과학적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하버드 의대 연구팀은 8주간의 명상 수련이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수치를 감소시키고 해마의 회백질 밀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서울대병원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명상의 임상적 효과를 연구하고 있으며, 우울증·불안장애·불면증 등의 개선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일부 기업과 교육기관에서는 직원과 학생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명상 프로그램을 정규 과정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명상 커뮤니티 형성 기대... 지속 가능한 웰니스 문화 조성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명상과 웰니스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속 가능한 웰니스 문화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행사 참가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정기적인 명상 모임을 구성하거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웰니스 문화 확산이 목표"라며 "참가자들이 일상 속에서 명상을 실천하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사후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사전 예약제 운영... 인기 프로그램 조기 마감 예상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서울시 공식 웹사이트(www.seoulbeautytravel.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걷기명상과 싱잉볼, 다도명상 등 인기 프로그램은 인기리에 조기마감되었다.

도심형 치유 관광의 새로운 모델 제시

서울뷰티트래블위크는 대도시 서울이 가진 전통 문화 자산과 현대적 웰니스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도심형 치유 관광 모델을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명상과 요가 등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한 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관광 트렌드를 정확히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는 "웰니스 관광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심신의 회복과 성장을 추구하는 고부가가치 관광 분야"라며 "서울시의 이번 시도는 국내 치유 관광 산업의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서울뷰티트래블위크를 개최하고, 점차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 개요

기간: 2025년 10월 30일(목) ~ 11월 5일(수)

장소: 남산골 한옥마을 및 중구 일대 (쉼: 남산골 한옥마을, 맛: 카페 후로아, 멋: L7 명동 바이 롯데 호텔)

참가비: 대부분 무료 (일부 프로그램 유료)

예약: www.seoulbeautytravel.com

문의: 서울시 관광체육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