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주간 운영
요즘 들어 청소년 도박과 마약 중독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청소년들도 스마트폰을 가지게 되면서 온라인게임에 얼마든지 접속이 가능하며 자기도 모르는 새 마약류에 빠지게 될 수 있다. 청소년 대상의 온라인 도박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지난해부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사회와의 협력망을 만들기 위해 부산에서 선포식을 열고, 대전에 이어 서울에서 7대 사행산업체와 함께 기념식을 가졌다.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는 다양한 부스들이 홍보작업을 벌였고 청소년 및 많은 학부모과 시민들이 참여했다.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청소년을 도박으로부터 보호하자는 예방주간이 펼쳐진 가운데,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정신건강을 돕는 명상과 템플스테이 등 불교계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도박중독은 빠져나오기 힘든 개미지옥과도 같다
한 고등학생의 어머니는 “수백만 원의 도박 빚을 진 아들이 죽고 싶다고 고백했다”며, 부모가 돈을 대신 갚아주었지만 “도박 중독이라는 지옥은 그때부터 시작”이었다고 토로했다.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중독에 빠지는 원인과 예방법, 그리고 명상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청소년들이 도박과 마약에 빠지는 이유
청소년들이 중독에 빠지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 탈출구를 찾는 심리가 크다. 입시 경쟁, 또래 관계 등 높은 스트레스 속에서 도박은 큰돈을 쉽게 벌 수 있다는 환상을, 마약은 일시적 도피처를 제공한다.
디지털 접근성도 큰 문제다. 스마트폰 하나로 불법 도박 사이트나 마약 거래 창구에 접근할 수 있어 유혹의 문턱이 낮아졌다. 한 도박 회복자는 “쉽게 큰돈을 벌었다 잃는 과정을 반복하다 주변의 모든 것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또래 압력도 간과할 수 없다. 친구들 사이의 ‘몰빵’이라는 소소한 내기가 점차 도박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마약 역시 호기심과 또래 동조 심리로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지막으로 건전한 대안 활동 부족이 중독 위험을 높인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이진식 사무처장은 “청소년 도박 문제는 마음의 문제”라며 “경쟁과 돈 중심의 가치관”이 중독의 토양이 된다고 지적했다.
중독 예방을 위한 실질적 대안
중독 예방을 위해선 먼저 가정에서의 건강한 소통이 중요하다. 부모와 자녀 간 열린 대화는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안전망이 된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도 필수적이다. 방송인 김영희는 “도박은 시작조차 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도박으로는 나 자체를 다 잃어버리기 때문에 결코 이길 수 없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적 안전망 구축도 중요하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같은 활동과 도박 중독 상담 서비스(1336)를 활성화해야 한다.
무엇보다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청소년들이 스포츠, 예술, 봉사활동 등 건전한 방식으로 성취감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명상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
최근 청소년 중독 예방에 명상의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명상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과학적으로 검증된 정신 건강 증진 방법이다.
자기 조절 능력 향상이 명상의 가장 큰 효과다. 규칙적인 명상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이고 전두엽 활동을 증가시켜 충동 통제력을 높인다. 이는 도박이나 마약의 유혹에 저항하는 직접적인 힘이 된다.
명상은 정서적 회복력도 키워준다. 스트레스나 어려움에 맞닥뜨렸을 때 이를 건강하게 극복하는 능력은 중독 예방의 핵심이다. 템플스테이와 같은 체험형 명상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벗어나 내면을 탐색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명상은 진정한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준다. 물질적 성공과 즉각적 쾌락 대신 내적 평화와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경험함으로써, 도박이나 마약이 제공하는 일시적 흥분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삶의 의미를 찾게 된다.
내면의 평화를 통한 중독 예방
도박과 마약 중독은 시작하면 빠져나오기 어렵다. 예방의 핵심은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을 돌보는 것이며, 명상은 이를 위한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
명상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충동에 휩쓸리지 않으며,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경험한 청소년은 중독의 유혹에 더 잘 저항할 수 있다.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청소년들의 내면 성장을 지원할 때, 우리는 중독의 그늘에서 벗어난 건강한 미래 세대를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오지현 힐링뉴스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