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길에 마음 정거장 선다, 10월 9일 서울시 마음돌봄 페스티벌

사진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사진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2026 서울시 마음돌봄 페스티벌이 10월 9일(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덕수궁길 차 없는 거리(대한문 앞~원형분수대)에서 열린다. 282 Books가 주최하고 주관하며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민간축제 지원사업으로, '어서오세요, 마음 정거장입니다'를 부제로 내걸었다. 마음돌봄 플리마켓과 워크숍, 상담 부스, 위로와 공감을 주제로 한 버스킹, 참여형 아트가 하루 동안 이어진다. 참가비는 무료다.

아프고 나서가 아니라, 아프기 전에

주최 측은 몸이 아프기 전에는 운동을 하고 비타민을 챙기면서 마음은 왜 아프고 나서야 돌보게 되는지 묻는 데서 축제를 출발시켰다. 크게 아프기 전에 지금의 마음을 살피는 하루를 만들자는 것이다. 축제가 내건 표어는 내 마음을 돌보는 34가지 방법이다. 길을 걷다 정거장에 잠시 내려 쉬어 가듯, 참가자가 축제장을 둘러보며 일상으로 가져갈 자기만의 마음돌봄 방법을 찾아가도록 꾸몄다.

28개 부스와 위로의 무대

축제의 중심은 28개 마음돌봄 부스다. 플리마켓과 워크숍, 상담 부스가 거리를 따라 자리하고, 참가자는 원하는 곳에 들러 직접 체험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무대에서는 위로와 공감을 주제로 한 버스킹이 펼쳐진다. 래티샤 작가가 마음돌을 봄이라는 이름으로 라이브 드로잉을 선보이고, 김호연 안무가는 마음이 움직이는 시간을 꾸민다. 남매 듀오 서와콩은 음악이 주는 위로를, 배우 황미영은 신이 된 미영을 무대에 올린다. 그림과 몸짓, 노래, 연기가 한자리에 모이는 셈이다. 관람객이 직접 그리며 참여하는 DRAW YOURSELF 참여형 아트도 마련됐다.

내게 맞는 마음돌봄 하나를 찾는 자리

주최 측은 내 마음의 상태가 궁금한 사람, 자신에게 맞는 마음돌봄 방법을 찾고 싶은 사람, 그저 잠시 쉬어 가고 싶은 사람에게 이 축제를 권했다. 하루 동안 천천히 둘러보고 직접 경험하며 나에게 맞는 마음돌봄 하나를 발견해 보라는 것이다.

종일 화면을 들여다보고 쏟아지는 정보에 머리가 쉴 틈이 없는 요즘, 마음을 돌본다는 말은 막연하게 들리기 쉽다. 조용히 앉아 눈을 감는 일이 낯선 사람이라면 거리를 걸으며 부스를 하나씩 들러 보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과 몸짓을 바라보는 이런 축제가 부담 없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몸을 움직이고 손을 쓰며 마음을 들여다보는 경험은 명상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자연스러운 입구가 된다.

마음을 돌보는 길은 한 가지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상담이, 누군가에게는 그림이나 음악이, 또 누군가에게는 그저 가을 거리를 천천히 걷는 일이 맞을 수 있다. 서른네 가지 방법을 펼쳐 놓고 고르게 하는 이번 축제는 정답을 주기보다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스스로 찾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지는 만큼, 가을 덕수궁길을 걷다 잠시 들러 보아도 좋다.

행사 안내

- 일시: 2026년 10월 9일(금) 오전 11시~오후 5시
- 장소: 덕수궁길 차 없는 거리(대한문 앞~원형분수대)
- 대상: 일상 속 마음 돌봄이 궁금한 누구나
- 참가비: 무료
- 주최, 주관: 282 Books / 후원: 서울특별시
- 사전등록: 온라인 신청서(https://forms.gle/hGz2cau5deF6Keka6)
- 축제 상세 안내: https://app.notion.com/p/2026-3deecebb36ab800eb372c977f40faa6e
- 문의: 이메일 pek@282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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