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 불교대학 “어서와! 명상은 처음이지?” 명상강좌 개설

마음 불안을 다스리는 ‘안성맞춤 불교대학’ 명상 강좌 개설

안성 서응사, ‘불교랑 안성 맞춤’ 명상 프로그램으로 현대인의 심리적 피난처 제공

현대인들의 삶에 깊이 뿌리내린 불안과 스트레스를 명상을 통해 잠재우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이 안성에서 시작된다.

경기도 안성 서응사는 5월 14일부터 7월 30일까지 12주에 걸쳐 ‘불교랑 안성 맞춤-어서와! 명상은 처음이지?!’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응사 내 불교대학 전용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명문 사찰 서응사의 역사와 전통

안성 서응사는 신라 문무왕 때인 661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로, 예로부터 수행자들의 수행처로 알려져 왔다. 특히 서응사는 안성의 진산인 칠장산 자락에 위치해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며, 불교 수행과 명상의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서응사 주지 현욱 스님은 “예로부터 서응사는 명상과 수행의 전통이 깊은 사찰”이라며 “현대인들에게 이러한 전통적 수행법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불교대학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음의 불은 어떻게 꺼야 하나’ 주제로 스타 강사진 포진

이번 강좌의 주제는 ‘마음의 불은 어떻게 꺼야 하나’로, 불교 명상을 통해 현대인들이 겪는 분노, 불안, 집착 등의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강의를 맡은 강사진은 국내 불교계를 대표하는 스타 스님들로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칠장사 주지 지강 스님은 20년 이상 명상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일상 속 명상법’을 강의할 예정이다. 또한 행복선원장 월호 스님은 불교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마음 다스리기’ 강의를, 광우 스님은 ‘명상과 뇌과학’을 주제로 현대 과학과 불교 명상의 연결점을 설명한다.

특히 이번 강좌의 지도법사인 마가 스님은 해외에서도 명상 지도자로 인정받는 전문가로, 초기불교 수행법인 위빠사나 명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마음챙김 명상’을 지도한다. 마가 스님은 “우리가 함께할 시간 동안 고요함과 평화를 향해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가르침과 명상을 통해 삶의 새로운 관점을 열어가려 한다”면서 “일상의 바쁜 발걸음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만나는 순간, 삶에서 새로운 꽃이 피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윤 스님과 총지 스님은 각각 ‘명상과 건강’, ‘불교 철학과 현대 명상’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체계적인 12커리큘럼과, 템플스테이로 마무리

안성맞춤 불교대학의 명상 강좌는 총 12주 과정으로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1주차에는 ‘명상이란 무엇인가’라는 기초 이론을 시작으로, 호흡 명상, 걷기 명상, 마음챙김 명상 등 다양한 명상법을 단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특히 6주차부터는 실습 비중이 높아져 참가자들이 직접 명상을 체험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10주차부터는 일상생활에서 명상을 적용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 수강 후에도 지속적인 명상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12주 과정을 모두 마친 후에는 1박 2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템플스테이에서는 그동안 배운 명상법을 집중적으로 실습하고, 스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개인적인 수행 방향도 점검받을 수 있다.

서응사 불교대학 담당자는 “템플스테이는 단순한 수료식을 넘어 그동안의 배움을 종합하고 명상의 진정한 맛을 경험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많은 수강생들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명상의 깊이를 체험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 동시 진행으로 접근성 높여

이번 강좌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다. 직접 서응사를 방문하기 어려운 수강생들은 실시간 화상 강의를 통해 동일한 내용을 학습할 수 있다. 온라인 수강생들에게는 명상 안내 음성 파일과 교재가 별도로 제공된다.

안성시 관계자는 “안성맞춤 불교대학은 지역의 문화 자산인 서응사의 불교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시민들의 정신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강료는 5만원으로 12주 강의와 교재, 템플스테이 비용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수강 신청 및 문의는 010-8899-9144로 하면 된다.

안성 시민 김대훈(47) 씨는 “평소 명상에 관심이 있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렇게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지역에서 열려 기쁘다”며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 사회에서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오지현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