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페마 초드론 지음 “일단 앉아볼까요”(이혜진 옮김, 한문화 간)
“일단 앉아볼까요” 페마 초드론 신간… 명상 초보자도 5가지 자질 기를 수 있어
세계적 명상 스승의 1:1 수업… “나 자신만 있으면 어디서든 명상 가능”
불확실성과 스트레스로 가득한 현대 사회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적인 명상 스승 페마 초드론의 신간이 명상 입문자들에게 체계적인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가 증명한 명상의 필요성
티베트 불교 수행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페마 초드론이 펴낸 《일단 앉아볼까요》(이혜진 옮김, 한문화, 2025)는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불안과 공포에 휩싸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극심한 공포, 불안, 두려움은 살면서 경험하는 정상적인 반응”이라며 “명상을 통해 호흡과 몸, 감각으로 돌아와 이 반응들을 친절하게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명상이 길러주는 5가지 핵심 자질
페마 초드론은 명상을 통해 기를 수 있는 5가지 핵심 자질을 제시한다:
- 자신에 대한 굳건함 – 내적 안정감과 중심 잡기
- 명료하게 보는 능력 –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통찰력
- 서서히 솟아오르는 용기 – 어려움에 맞서는 내적 힘
- 삶의 모든 순간에 깨어 있는 능력 – 현재에 집중하는 마음챙김
- 유연한 사람으로 거듭나는 경험 –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적응력
저자는 “명상이 가져다주는 이 놀라운 효과를 한 번이라도 체험한 이들은 명상을 지속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 자신만 있으면 어디서든 명상 시작”
명상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것에 대해 페마 초드론은 **”나 자신만 있으면 된다”**고 단언한다.
“사람들은 때로 명상 수련회를 신청하거나, 명상할 방에 놓을 수많은 물건들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명상은 어디서든, 어느 공간에서든, 어느 때든 시작할 수 있다. 그저 시작하기만 하면 된다. 바로 지금 그 자리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실용적 명상 가이드로 구성
이 책은 명상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 명상 준비와 마음가짐
- 명상 자세의 여섯 가지 포인트
- 생각에서 자유로워지는 법
- 감정을 다스리는 법
-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법
- 마음을 열고 모든 것을 포용하는 법
각 항목마다 ‘연습하기’ 섹션을 두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편안함이 아닌 깨어있음이 목표”
흥미롭게도 페마 초드론은 명상의 목적이 단순히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명상의 목적은 자비로운 태도로 마음을 열고 온갖 경험 속에서도 자신 그리고 자신이 처한 상황과 함께 존재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며 **”삶에 완전히 깨어 있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한다.
보리심, 사랑이 넘치는 사람 되기
저자는 명상의 궁극적 목표로 ‘보리심(완전히 열린 마음) 깨우기’를 제시한다.
“우리가 명상하는 이유, 스승의 가르침에 귀 기울이는 이유는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은 밖에 있지 않다. 자신에게 선한 마음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것을 깨우고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보리심을 깨우는 순간이다.”
습관 굳히기가 아닌 변화의 과정
페마 초드론은 명상을 기존 방식을 굳히는 과정이 아닌 변화의 과정으로 정의한다.
“나이가 들면서 갈수록 습관이 굳어지는 일이 너무 흔하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유연해지고 마음이 열리는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현대인들이 직면한 생각 중독과 감정 과잉을 걸러내고 단단한 삶을 만들어가는 ‘마음의 기술’로서 명상의 가치를 재조명한 이 책은, 명상을 시작하려는 초보자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될 전망이다.
글 : 오지현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