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에도 수백 번 스마트폰을 집어 들고, 알림 소리에 고개를 드는 삶. 어느 순간부터 디지털 기기는 손에서 떼어낼 수 없는 신체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그 익숙함 속에서 우리는 조용히 지쳐가고 있다. 홍성군보건소가 그 피로한 일상에 잠깐의 '멈춤'을 제안한다.
건강수명 10년 더, '텐업 프로젝트'의 새로운 시도
홍성군보건소는 '건강수명 연장 텐업(10Up)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디지털 디톡스 명상 클래스 1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과도한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스마트폰 절제 캠페인이 아니다. 지역의 역사 문화 체험과 명상을 결합한 복합 힐링 프로그램으로 설계돼, 몸과 마음이 함께 쉬어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홍주성 돌담길 걷고, 싱잉볼 소리에 마음을 내려놓다
프로그램은 4월 7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90분간 운영된다. 장소는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홍주성 일대와 홍주천년문화체험관이다.
프로그램은 두 파트로 나뉜다.
1부 — 역사문화탐방: 홍주문화관광재단 소속 문화해설사와 함께 홍주성 일대를 천천히 걷는다. 성벽을 따라 걸으며 이 땅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시간은 그 자체로 하나의 명상이 된다.
2부 — 싱잉볼 명상 요가 클래스: 홍주천년문화체험관 지하 1층 다목적실에서 싱잉볼을 활용한 명상 요가 수업이 진행된다. 싱잉볼은 특유의 소리와 진동으로 심신의 긴장을 풀어주는 명상 도구로, 소리가 만들어내는 진동이 온몸의 세포를 조용히 깨운다.
홍성군민이라면 누구나, 3월 27일까지 신청 가능
참여 대상은 홍성군민 누구나다. 신청은 3월 27일(금)까지 홍성군보건소 건강증진팀(☎ 041-630-9554)으로 전화하면 된다.
정영림 홍성군보건소장은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 잠시 휴대폰을 내려놓고 명상과 휴식을 경험하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건소 측은 이번 1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의 정기적인 확대 운영도 검토할 계획이다.
봄날, 천년 고도에서 찾는 나만의 쉼표
봄볕이 홍주성 돌담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는 4월. 잠시 알림을 끄고,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고, 발끝에 닿는 흙의 감촉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싱잉볼 소리가 공기를 가르며 퍼져나갈 때, 우리 안에 쌓인 디지털의 소음도 조용히 가라앉는다.
홍성군보건소가 마련한 이 작은 쉼표가,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누군가에게 온전한 나를 되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프로그램 안내
일시: 2026년 4월 7일(화) 오후 1:30~3:00 (90분)
장소: 홍주성 일대 및 홍주천년문화체험관 지하 1층 다목적실
대상: 홍성군민 누구나
신청 기간: ~ 2026년 3월 27일(금)
문의: 홍성군보건소 건강증진팀
☎ 041-630-95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