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체심리교육협회, 하계집중수련 '붓다와 조르바의 만남' 개최해

여름이 깊어질 무렵이면 마음 한쪽에서 작은 신호가 켜진다. 잠시 멈추고 싶다는, 어디론가 떠나 나에게로 돌아가고 싶다는 신호다. 그럴때 당신은 고요히 혼자서 쉬는 쪽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춤추고 노래하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쪽을 택할 것인가. 올해는 두가지 다를 해볼 수 있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강원도 양양의 바다 앞에서 2박 3일을 보내는 '붓다와 조르바'의 시간이다.

명상과 놀이가 함께 흐르는 시간

한국신체심리교육협회가 2026년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양양 남애서퍼스빌리지에서 하계집중수련 'Inner Fire and Ocean, 붓다와 조르바의 만남'을 연다. 이름부터 흥미롭다. 한쪽에는 고요히 앉아 내면을 들여다보는 붓다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춤추고 노래하며 삶의 활력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조르바가 있다. 이 두 인물이 한 공간에서 만난다는 설정만으로도 벌써 호기심이 생긴다.

흔히 명상이라고 하면 가만히 앉아 눈을 감는 모습을 떠올리지만, 이번 수련은 그 틀에서 한 걸음 비켜난다. 내면으로 깊이 가라앉는 시간과 몸을 활짝 열어 움직이는 시간이 번갈아 찾아오면서, 참가자는 정적인 나와 역동적인 나를 모두 만나게 된다.

붓다의 시간, 고요 속에서 나를 만나다

기공으로 호흡을 가다듬고, 향기와 함께 명상에 들어가며, 바닷가를 따라 천천히 걷는 걷기 명상으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빠르게 돌아가던 생각의 속도를 늦추고, 지금 이 순간의 감각에 머무는 연습이라 할 수 있다. 화려한 설명이 없어도,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한 걸음씩 걷는 것만으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다.

조르바의 시간, 몸으로 다시 살아나다

연극치료와 보이스테라피로 마음속 목소리를 꺼내보고, 비니요가로 굳어 있던 몸을 깨우고, 펠든탱고와 함께 와인 한 잔을 곁들이며 신체의 해방을 즐기는 시간도 마련된다. 평소라면 쑥스러워서 시도하지 못했을 동작과 표현들이, 이 시간만큼은 자연스럽게 허락된다. 몸이 풀리면 마음도 함께 풀리는 순간을 느낄 수 있을 듯하다.

몸과 마음은 따로 있지 않다는 것

이번 수련을 이끄는 한국신체심리교육협회는 신체심리학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단체다. 신체심리학은 감정과 스트레스가 몸에 새겨지고, 반대로 호흡과 움직임을 통해 마음의 상태도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 학문이다. 협회를 설립한 조옥경 교수는 요가심리학과 신체심리학 분야에서 오래도록 연구와 강의를 이어온 인물로, 이번 수련에서도 함께하는 여러 강사진과 더불어 2박 3일을 채워간다.

프로그램만큼이나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이 분야를 연구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밀도 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이들과 나란히 걷고, 움직이고, 침묵을 나누는 경험은 그 자체로 오래 남을 만하다.

양양의 바다와 함께하는 2박 3일

장소는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에 위치한 남애서퍼스빌리지다. 일정 첫날에는 도착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소마 즉흥 예술명상이 진행되고, 둘째 날에는 기공, 향기명상, 아유르베다 푸드메디테이션, 비니요가, 펠든탱고가 차례로 이어진다. 마지막 날에는 바르게 걷기명상과 호흡의 연금술로 수련을 마무리한다.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바다를 곁에 두고, 고요와 활력을 오가며 나를 다시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번 여름 양양에서의 2박 3일을 눈여겨봐도 좋겠다. 자세한 일정과 참가 방법은 한국신체심리교육협회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s://blog.naver.com/kasp_edu/224249064119

신청서 작성 https://forms.gle/8DptKHBCwT2xUZbu6